치매의 원인 및 유형 ,증상 및 경과, 치료방법

치매는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질병중에 하나로 노인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젋은 층에서도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치매의 원인 및 유형, 증상 및 경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01) 치매의 원인 및 유형

 

치매의 원인 및 분류를 보면 치매는 내과, 신경과 및 정신과 질환 등 70~80가지 이상의 원인에 의해 야기되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과적 질환이다. 그러나 한편, 치매의 원인은 증상이 다양하고, 임상적 경과 또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신경병리학적 소견에 의한 분류, 원인에 따른 분류, 병변의 진행에 따른 분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환자에게서 보이고 있는 알코올성 치매는 코르사코프 기억상실증에서처럼 심한 기억장애를 보이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다량의 알코올 섭취로 인하여 전반적인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난 경우를 말하며, 이러한 환자의 경우 심한 뇌 위축이 뇌의 각 부위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각종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 후 치매도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심한 치매에 의하여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후연구에 의하면 약 50%가 알츠하이머병, 20%는 다발경색성치매, 그리고 약 15%는 이 두 질환을 모두 앓고 있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알츠하이머형 치매 및 다발경색성치매가 치매의 대표 질환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치매의 원인 및 분류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알츠하이머형 치매 :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치매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로서 전체 치매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치매는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던 뇌 세포들이 특정한 원인 없이 서서히 죽어감으로써 개인의 인지기능은 점진적으로 감퇴하며 성격 변화, 대인관계 위축, 사회활동의 제한은 물론 기본적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만드는 퇴행성 치매를 말한다

 

2) 혈관성 치매 : 혈관성 치매는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활이 그 원인이며, 치매 중에서 두 번째로 흔한 유형으로 전체 치매환자의 약 20%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말하는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3) 알코올성 치매 : 알코올성 치매는 주정중독으로 입원한 환자의 3% 정도에서 나타나며, 인지장애가 의심되어 검사받는 환자의 약 7% 정도가 알코올성 치매로 추정된다는 보고도 있다.

주정중독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주정중독을 조기에 치료하거나 베르니케뇌병증(Wernicke's encephalopathy)은 티아민 결핍에 의해 특징적인 뇌병변과 임상 증상을 보이는 급성 신경질환으로 뇌증에서 대량으로 티아민 (thiamine)을 투여함으로써 알코올성 치매의 발생을 예방할수 있다   

 

4) 파킨슨 병 : 파킨슨병은 뇌질환의 일종으로 중추신경계가 장애를 받아 팔, 다리의 떨림 중, 근육이 뻣뻣한 경직, 몸동작이 느려지는 운동서완의 세 가지 대표적인 증상을 보이는 만성 진행성 신경 질환이다.

이 병은 뇌 속 중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이라 불리는 부위에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세포가 갑자기 퇴화하거나 그 수가 크게 감소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원인을 아직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원인이 밝혀진 경우로는 뇌의 동맥경화증, 연탄가스 등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증, 약물, 부갑상선 기능 저하 증 등에 의해 대사성, 외상성 뇌염 후유증 등이 있다.

 

5) 알코올성 치매 : 이 질환은 지역사회 노인들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정 중독이 많은 한국에서는 심각한 문제의 질환이다(박종한, 정철호, 김정휘, 1997: 26).

알콜 중독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2차 치매현상이다. 많은 알콜을 짧은 시간안에 마셔버리면 의식불명 등의 의식장해가 일어난다. 만성 알콜중독이 되면 뇌기능 장해를 일으키며 이때에는 진전섬망과 같은 일시적인 정신증상이 아니라 만성 뇌증상, 즉 치매상태에 빠지게 된다.

주정중독을 조기에 치료하거나 베르니케 뇌증에서 대량의 티아민을 투여함으로써 알코올성 치매의 발생을 예방 할 수 있다

 

6) 외상 후 치매 : 두부외상 후 치매는 극심한 상태인 지속적 식물상태로부터 경미한 지적장애에 이르기까지 그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지속적 식물상태는 의식이 있으나 모든 정신기능을 상실한 상태로서 보통 1년 내에 사망한다.

이처럼 심한 상태가 아니면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서 매우 서서히 호전되어 간다. 그래서 정신기능의 둔화, 반응의 둔화, 기억장애, 그리고 감정의 둔화 등의 증상이 특징적인 영구장애로 남는다.

경미한 지적 장애가 있는 환자는 건망증과 주의집중 장애를 호소하나 정신측정 검사들에서 호나자들의 호소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경증과 감별하기 곤란하다

 

7) 픽병 : 전체 환자 중에 알츠하이머병이 50~60%를 차지한다면 픽병은 약 5%에 불과하다. 픽병은 희귀한 병으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픽 병에 걸린 환자는 전두엽의 뇌가 줄어들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뇌의 구조가 변하며,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의 뇌 조직이 없어진다.

픽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며, 같은 소리를 되풀이하며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또한 감정적인 결함을 보이며 점점 말을 못하게 되며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픽병은 보통 40~60대에 나타나며 75세 이후에는 매우 드물며, 발병 후 일반적으로 5,6년 이내에 사망하나 8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다

 

8) 감염증으로 일어나는 치매 : 이는 증후성 치매라고도 한다.

어떤 질병에 걸려 일과성 치매가 일어나는 경우인데, 대표적인 예가 폐렴이나 간염과 같은 감염증에 의한 것, 꼭 고령자가 아니라도 폐렴처럼 높은 열이 나는 병에 걸린 경우에는 종종 일시적인 착란상태가 일어난다.

밤낮을 혼동하기도 하고, 환청이 일어나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혼자 있는데도 마치 다른 사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고령자는 젊은 사람보다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서 뇌 기능에 이상이 오기 쉽다.

폐렴 외에 간장병, 신장병, 당뇨병, 외상골절, 알콜중독, 수술 후유증, 비타민 결핍, 영양부족, 탈수현상 등 때문에도 치매현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중금속과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성 치매, 정상압 뇌수종에 의한 치매, 두부 외상, 대사성 장애에 따른 치매 등이 있다.

 

 파킨슨병의 원인, 증상, 치료 및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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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증상 및 경과

치매는 진행성 신경퇴화질환으로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기억력, 사고력, 행동, 감정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치매노인은 기억력, 추상적 사고능력, 판단력 및 충동자제능력, 언어기능 등의 저하와 성격변화, 신체적 기능의 변화로 인하여 직업, 일상적 사회활동, 대인관계 등에 상당한 침해를 받게 된다.

그러나 치매의 초기 증상은 매우 모호하여 정상적 노화과정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고 치매라고 하여 다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도 아니며, 원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나 문제행동 역시 다양하다.이러한 치매의 증상 및 경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1) 기억력 저하 : 대부분의 치매, 특히 대뇌피질의 신경세포 소실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의 경우 초기에 기억장애가 발생하는 수가 많다. 새로운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되지 때문에 기억장애는 대개 최근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기억부터 소멸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가까운 사건이나 사람들의 이름 , 약속 등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2) 언어장애 : 언어란 의사소통을 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복잡한 상징적인 신호체계로서 대부분의 치매에서는 언어기능상 장애를 동반한다. 언어장애는 구순․연구개․성대 등을 포함한 발성기관의 이상으로 인한 구음장애와는 구분해야 한다.다시말해 말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문장을 구성하거나 단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호소한다 또한 이해력도 감소되고 다른사람과의 원활한 대화가 어려워진다

 

3) 지남력장애 : 건강한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 위치, 시간의 흐름, 주변 인물에 대해서 자동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를 지남력이라고 한다. 그러나 혈관성 치매나 독성상태 혹은 대사성 질환으로 인한 치매의 경우 초기에,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치매의 경우 진행되면서 이들을 파악하는 능력이 감소한다.

초기에는 시간에 대한 지남력부터 상실되었다가 점차 장소․사람에 대한 지남력이 떨어진다 또한 방향감각이 저하되어 길을 잃거나 일상적인 위치나 사물을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4) 인지 기능 처하 : 사고력, 문제해결, 집중력 등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나타난다 치매의 중기 이후에 두드러지며,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게 되면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지들에게도 뚜렷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껶고 일상생활에서 단순한 결정도 내리기 어려워한다

 

5) 행동 및 성격의 변화 : 치매환자의 행동 및 성격의 변화는 환자의 가족들을 가장 괴롭히는 양상 중의 하나이다. 치매환자는 내성적이 되고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사회적인 규칙을 지키지 못하거나 무의미한 반복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우울, 불안, 공포 등의 감정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사회적인 관계나 흥미를 잃는 등 성격이 변할 수 있다

 

6) 추상적 사고의 어려움 : 추상적으로 생각을 하고 복잡한 행동을 계획하고 시작하며, 차례대로 진행하고 감독하는 능력이 떨어짐으로써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느끼며 복잡한 일을 자꾸 회피하게 된다.

 

7) 정신병적 증상 : 일부의 환자에서는 환각증상(환시, 환청, 환촉 등)을 보이며 이 중에서 환시가 가장 흔하다. 또한 편집증적이며 체계적이지 못한 피해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부적절한 정서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8) 일상생활 동작 저하 : 개인위생이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서의 동작이 저하될 수 있다 일상적인 일들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며 도구 사용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며 치매의 진행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증상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심해진다

초기에는 가벼운 기억상실과 간혈적인 인지 기능 저하로 시작되어 점차적으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제약을 가져다 주게 된다 치매의 중추 신경계 손상은 뇌세포의 손실과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치매는 현재로서는 완전한 치료법은 없지만 초기 발견과 관리를 통해 증상을 늦출 수 있다.

 

 루게릭병의 원인, 증상, 치료법과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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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치료방법

치매는 뇌의 기능을 점진적으로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치매는 기억력, 판단력, 사고력, 감정조절등 다양한 인지기능이 손상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치매는 현재까지 완전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기존의 치료법은 주로증상을 완화하고 기능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래는 증상완화와 관련된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약물치료 : 치매환자의 증상완화를 위해 다양한 약물을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콜린스테라아제와 NMDA 수용제 억제제가 사용된다 콜린스테리아제 억제제의 경우 뇌에서 콜린을 더많이 사용하도록 도움을 주고 기억력과 사고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NMDA 수용제 억제제는 신경전달물질은 글루타메이드를 조절하여 뇌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2) 인지 행동 치료 : 인지 행동치료는 기억력, 집중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치매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어느정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초기 치매환자에게 인지 행동치료가 효과적이다 

 

3) 신체활동 : 신체활동은 뇌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에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근력훈련은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4) 사회적 지원 : 치매환자들은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교류가 중요하다 사회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고립을 막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준다

 

5) 건강한 식습관 : 적절한 영양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은 뇌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섭취하고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도록 한다

 

6) 치매교육 : 환자와 가족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대처방법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에 있어서 치매증상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의료적치료 : 치매의 원인이 다른질환에 의해 발생된 경우라면 그 질환을 치료해서 치매 증상을 개선하도록 한다  따라서 환자가 가지고 있던 기저 질환의 적절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러한 치매 치료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미래에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뇌종양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와 부작용 및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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